[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세상을 뒤집어놓을 창업 신들의 아이디어 전쟁이 펼쳐진다.

31일 오후 첫 방송되는 JTBC '창업 신들의 배틀, 스타트업 빅뱅'은 108개국, 총 5,770팀이 총 상금 18억 원을 두고 경합을 펼치는 국내 최대 창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방부 4개 부처가 공동 개최하고 창업 아이디어 뱅크 이휘재와 진행을 넘어 창업 신으로 거듭나고 싶은 조우종이 '창업 신들의 배틀, 스타트업 빅뱅'의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펼친다.


   
▲ 사진=JTBC '스타트업 빅뱅'

  
▲ 기발x독특x혁신적인 아이템들 대거 등장! 본선 진출자들의 매력 발산 피칭 타임

43: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본선 진출자들인 만큼, 상상력과 신선함이 톡톡 튀는 아이템들이 등장했다. 압력으로 비언어적 정보를 처리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해양 폐기물 불가사리를 이용한 제설제, 1회용 우산 비닐 대체재, 그리고 음성인식을 통한 맞춤형 콜드브루 커피장치 등이 등장했다.

참가하는 CEO들 역시 창업 제품만큼이나 독특하고 기발했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로 남성 심사위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훈남 참가자를 시작으로, 심사위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웃음을 준 참가자, 역대급 발표 속도로 발표장을 창업판 '쇼미더머니'로 만들어 버린 참가자까지 등장했다. 특히 2017년에 이어 재도전하는 한 참가자는 피칭을 끝내고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혀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 7032km를 건너 핀란드에서 온 도전자, 황금 명함 GET IT!

18억 상금에 도전한 참가자 중엔 1770팀의 글로벌 리그도 있었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출연자는 황금 명함을 획득한 삼프사 시토넨(Sampsa Siitonen). 본선 진출 전 네트워킹 파티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인 그는, 본선 순서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황금 명함을 획득한 주인공 중 한 명이다. 

피칭을 마치고 심사위원과 함께 셀카를 찍자고 할 만큼 유쾌하고 위트 넘치는 그는 오로지 '스타트업 빅뱅'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5평 남짓한 고시텔에 머무르고 있는 삼프사는 한국에 획기적인 정수 시스템을 소개하기 위해 불철주야 피칭 연습을 해왔으나, 긴장을 풀기 위해 찾아간 찜질방에선 한국 어르신에게 '싸요~싸요~'라는 말을 배우며 웃음을 자아냈다. 꿈을 위해 7032km를 넘어 한국으로 온 삼프사가 과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부드럽게! 각 분야의 톱클래스 심사위원 총출동

이번 '스타트업 빅뱅'을 위해 투자, 컨설팅, 엑셀러레이터 등 내로라하는 기업 CEO들이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총 15명의 심사위원들은 촌철살인 질문으로 참가자의 말문을 막히게 하는가 하면,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일부 출연자들에게는 명함을 달라고 요청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스타트업 기업과의 커넥션을 꾀하기도 했다. 

본선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질의에 대한 답변 능력, 참가자의 진정성 있는 눈빛, 그리고 사업에 대한 집중도와 확신을 꼽았다. 정회훈 DFJ 아테나펀드 대표는 "스타트업은 과정을 통해 수많은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플랜 B를 가지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선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17세 최연소 참가자의 피칭 결과는 과연?

대기실을 술렁이게 한 참가자가 등장했다. 바로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등장한 17세 참가자 공희준. 앳된 외모로 다른 참가자들의 이목을 끈 이 참가자는, 반전 있는 피칭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피칭을 마친 공희준 대표는 "친구들은 대기업에 가는 법을 학교에서 배우고 있지만, 저는 대기업을 만들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겠다"라는 포부를 밝혀 심사위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과연 최연소 참가자는 다음 결선에 진출할 수 있을까.

'창업 신들의 배틀, 스타트업 빅뱅'은 오늘(31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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