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개그우먼 허민이 프로야구 선수 정인욱(삼성 라이온즈)과 결혼식 날짜를 알리며 지각 결혼을 하게 된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허민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랑 정인욱과 찍은 웨딩 화보를 여러장 올리면서 "저 결혼(식)해요. 이제 딱 한 달 남았네요"라며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30분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직접 밝혔다. 

이어 허민은 "선물같이 아인이가 찾아와 조금 늦은 결혼식이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결혼식이 될 것 같아요"라며 딸부터 낳고 뒤늦게 결혼식을 하게 된 소감도 전했다. 

   
▲ 사진=허민 인스타그램


이들 커플은 지난 2016년 9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허민이 임신을 해 결혼식을 1년 정도 늦췄다. 지난해 8월 허민 측은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결혼식을 올리려고 준비하던 중 축복처럼 다가온 2세 소식을 접하게 됐다. 정인욱 선수 측을 배려해 출산 후 2018년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허민은 지난해 12월 7일 딸 아인 양을 출산했고, 미뤄야 했던 결혼식을 올해 12월 1일 하게 된 것이다.

이미 아빠가 된 예비신랑 정인욱은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투수로 올 시즌 1군 19경기에 출전해 1승과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8년 KBS 공채 23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허민은 '개그콘서트'에서 인기 코너 '헬스걸', '댄수다', '그녀는 예뻤다', '있기 없기' 등에서 맹활약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