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서희가 빅뱅 탑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공개했다.

가수 연습생 한서희는 10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 마라. 어딜 기어 나와. 네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하고 다닌다며. 꽃뱀이라고?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와? 내 얘기 좀 작작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야. 돈이나 주고 말해. 너 돈 많잖아. 그래도 조용히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입 다물고 그냥 넘어갔는데 철판 깔고 인스타 업로드하시는 거 보니까 할 말은 하려고. 그래도 난 너처럼 너 X뱀이라고 거짓말은 안 할게. 아 참 너도 알지? 내가 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라며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 씨 그냥 터뜨리자고. 제발 그 일 터뜨리자'고 하는 거 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뜨릴 걸 그랬어. 뭔지는 너도 알고 있을 거라 믿어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 너네도 알지? 그리고 제발 덩치값 좀 해라. 그냥 너는 아저씨야"라고 덧붙였다.

한서희가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YG Energy LET'S Greet'이라고 적힌 화장실 에티켓 포스터가 담겨 있다.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이날 탑이 1년 6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한 만큼 온라인상에서는 한서희가 탑을 공개 저격한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8월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사회에 물의를 빚은 뒤 돌연 페미니스트임을 선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간 하리수·유아인·강혁민 등과 페미니즘을 화두로 설전을 벌여왔다.

올해 초 페미니즘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오픈했으며, 최근까지 여성 이슈와 관련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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