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소비자물가지수가 2%대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1년 전 보다 2% 상승했다. 

   
▲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 갈무리 /자료=통계청


이로써 12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물가상승률이 2%대에 접어든 것과 관련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과 석유류, 곡물,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14.1% 상승해 전체 물가를 0.63%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쌀이 24.3% 오르는 등 토마토와 파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또, 석유류가 11.8% 올라 전체 물가를 0.53% 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경유가 13.5% 오르는 등 휘발류(10.8%)와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11.0%), 등유(15.9%)도 모두 10%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개인서비스요금은 2.2% 올라 전체 물가를 0.70%포인트 상승시켰다.

신선식품지수는 10.5% 올라 작년 8월(18.3%)에 이어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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