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가 강렬한 엔딩과 함께 수목극 정상을 지키며 독주를 이어갔다. 이제 관심사는 다시 두자릿수 시청률을 달성할 수 있느냐에 쏠린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0월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21, 22회는 각각 시청률 7.9%, 9.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19, 20회 때와 똑 같은 시청률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종전 자체 최고기록인 18회(10월 24일 방송) 때의 10.0%를 넘어 두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설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 사진=MBC '내 뒤에 테리우스' 포스터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21회와 22회는 6.2%와 7.5%의 시청률로 '내 뒤에 테리우스'와 격차는 이전 방송 때와 비슷했다.

KBS2 '오늘의 탐정'은 이날 31회와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는데 2%대(2.3%, 2.1%)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씁쓸하게 퇴장했다.

한편 이날 '내 뒤에 테리우스'는 소지섭을 태우고 가던 호송차가 폭발해 그의 생사가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안기며 끝났다.

김본(소지섭)은 자신을 은닉한 죄로 NIS에 잡혀간 고애린(정인선)을 구하기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계략에 의한 것이었다. 자신이 NIS에 체포되고 고애린을 풀어주게 한 다음 권영실(서이숙)을 속이고 안가인 R3로 이동하던 도중 탈출을 감행하기로 계획을 세운 것. 약속된 지점에 차량이 도착하면 바닥을 열고 도로에 있는 맨홀을 통해 빠져나간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본을 태우고 가던 호송차는 약속되지 않은 장소에 갑자기 정차했고, 차에서 요원들이 황급히 내린 후 차량은 폭파했다. 불길과 연기에 휩싸인 호송차량 안에 있던 김본이 어떻게 되었을지,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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