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기 이사장 "국민 중심 해양환경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도적 역할"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 공공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박승기)이 '국민 참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7년 11월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으로 첫 출발을 한 공단은 2008년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금년 5월 1일부터는 명칭에서 '관리'를 떼어내고 해양환경공단으로 새 출발을 했다. 관리라는 용어에서 느껴지는 지휘.통제.관료적 이미지를 털어내고, '공급자' 중심에서 '국민' 중심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 20여 년간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해양환경 보전사업, 해양환경 개선사업, 해양오염 방제사업, 해양환경 교육 및 연구개발, 이와 관련된 국제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 적극적인 국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추진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올해 들어 고용안정과 일자리 나눔 정책에 주력하기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 중 희망자 36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신규 정원 확보, 임금피크제 등으로 하반기에는 36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업무추진'을 위해 국민 참여 기반 해양환경 보호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 대학생과 시민 및 전문가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쓰레기 없는 바다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했다.

또 해수부에서 시행 중인 매월 셋째주 금요일 '연안 정화의 날'에 공단,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 일반 국민들이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KOEM(공단 영어 약칭) 시민참여혁신단'과 '청년자문단'을 운영하면서, 기관업무 전반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참여혁신단은 일반 시민, 협력업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공단의 경영, 해양환경 사업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청년자문단은 대학생들을 구성원으로 공단 혁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해양환경 캠페인을 통한 인식 개선에 참여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2018 KOEM 사회적 경제 기업 구매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와 참여한 업체 자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 박람회를 계기로 공단과 해양수산.환경.안전분야 공공기관이 협력,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판로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공단은 '바다Dream도서관' 건립, '해양환경 이동교실' 운영, '해양진로체험 콘서트', '해양환경 챌린지 프로그램'(장애학생 대상 맞춤형 해양환경교육) 등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해양 미래 인재' 양성에도 진력하고 있다.

박승기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기관 사업에 국민 참여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고,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함으로써 '국민 중심 해양환경 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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