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 2000여 명 참여하는 행사에 특별 부스 설치해 적극 홍보
   
▲ 신라면세점이 지난달 31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재한 중국 유학생회 주최의 '중국의 날' 행사에 참여해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호텔신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라면세점이 중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중국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1일 전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31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재한 중국 유학생회 주최의 '중국의 날' 행사에 참여해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중국의 날'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주한 중국대사관, 중국 기업체 임직원 등을 비롯한 약 2000 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교류 행사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의 날' 행사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들에게 신라면세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신라면세점 멤버십 가입 이벤트를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등 서울 시내 9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약 1만6000 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신라면세점 이벤트를 알리고 31일 현장에서 QR코드로 신라면세점에 신규 회원 가입한 중국 유학생들에게 △신라면세점 사은권, △빌리프, 잇츠스킨, 동인비 등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증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부터 중국의 날 행사에 주요 후원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중국 유학생들을 공략하는 이유는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대표적인 밀레니얼 세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2030세대를 말한다. 디지털과 모바일에 익숙하고 큰 소비력을 발휘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중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으로 큰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특징을 가져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 매출 중 밀레니얼 세대의 비중은 90% 이상에 달한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광군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일까지 신라면세점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에 게시한 광군제 이벤트 내용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순금 5돈 열쇠를 증정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인 고객 유치를위해 중국의 날 행사 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밀레니얼 세대를 잡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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