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부양책이 신흥국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제한적"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전 세계에 걸친 주가 급락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나, 주가 하락과 '글로벌 산업지표 둔화'가 '동반'되고 있어 글로벌경기 '하방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는 평이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바클레이즈캐피탈 등은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또 주가 하락이 금융여건을 악화시킬 조짐이 없으며, 4분기에도 글로벌 경제는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방 우려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이지만, 12월 이내에 '경기침체' 확률이 31%로 상승해 지난 2016년 중순 이후 최고치였다.

중국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내년 초까지 6%로 둔화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부양정책이 인프라 투자가 아닌 조세정책과 신용창출에 국한되고 미중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여서, 성장 둔화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유럽 역시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재차 예상치를 밑돌면서 성장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최신 보고서에서 중국 발 부양책이 신흥국들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과거 부양책은 투자에 집중돼 무역 효과가 컸지만, 이번엔 소비자 지출확대를 포함하는 등, 과거보다 투자 관련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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