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LTE 사용자들이 몰려있는 실내에서 더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LTE 대용량 인빌딩 솔루션’ 시연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연된 솔루션은 기지국의 액세스포인트(AP) 연결 숫자를 기존 대비 2배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직경이 15센티미터에 불과한 ‘초소형 RF(Radio Frequency) 장치’를 개발해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대한 줄여 빌딩 내 네트워크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실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데이터 속도를 개선하고 음영지역 문제 해소에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지국과 AP를 연결하는 배선의 경우 기존의 동축 케이블 대신 일반 LAN 케이블로 대체할 수 있어 구축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LTE 대용량 인빌딩 솔루션’을 성능 최적화 작업 후 연말 상용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 신기술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고품질의 인빌딩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