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건설기계가 이사회를 열고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 및 자기주식 취득을 동시에 발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책임경영 강화와 회사의 경영실적을 토대로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인 11월 20일 이후인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취득예정주식수는 59만2000주로, 무상증자 후 총 주식수의 3%에 달하는 규모이며, 취득예정금액은 214억원이다. 무상증자는 주식유동성 확보를 위해 실시하며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가 배정할 예정

현대건설기계는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중국사업에 대한 지배주주순이익 확대를 위해 중국법인 지분을 추가 취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이후 강재가 인상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시장에 존재하는 가운데 원가상승을 본격적으로 제품가격에 반영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생산규모를 중국은 1만2000대로 확대했으며, 인도 역시 내년 1만대까지(현재 4700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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