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2016년과 최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평산군의 우라늄 광산 및 정광 공장에서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변화가 포착됐다고 38노스가 2일 밝혔다.

천연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한 핵심 물질이다.

38노스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해당 시설 주위로 광산 폐기물과 광물 찌꺼기 더미 규모가 눈에 띄가 증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우라늄석 채광과 정련, 정광 등 작업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게 38노스의 설명.

구체적으로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 사이 찍힌 위성사진에서도 가공시설 주변에 약간의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5월 사이 가장 서쪽에 위치한 광산에서 광산 폐기물 규모가 확연히 팽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38노스는 ”해당 폐기물이 최근 채굴된 우라늄석의 부산물인지, 이미 채굴돼 있던 것에서 나온 것인지 등을 알아내기는 불가능“이라고 덧붙였다.

   
▲ 상업위성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가 7월22일 촬영하고 38노스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의 미사일 엔진 시험장 '서해위성발사장' 일대의 모습./38노스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