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남극의 해양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보호구역을 지정하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회(CCAMLR)가 2일(현지시간) 180만㎢ 규모의 해양보호구역 지정안에 대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호주와 프랑스가 추진한 이 안은 남극대륙의 대서양 쪽에 있는 웨들해에서 펭귄, 물개, 고래, 이빨고기, 크릴새우 등의 생물 종을 보호하기 위해 어업을 금지하는 방안이다.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CCAMLR의 회원인 24개국과 유럽연합(EU)이 모두 합의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노르웨이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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