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2018 TCR 코리아' 최종전 예선 결과 현대 모터스포트 N팀 소속으로 첫 출전한 독일 국적의 드라이버 피터 퍼팅(Peter Terting)이 Q1과 Q2에서 모두 1위를 기록, 보너스 포인트 5점을 추가 획득했다.

3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펼쳐진 TCR 코리아 시즌 최종전 예선에는 인디고 레이싱, 이레인 모터스포트, KMSA 모터스포츠, 현대 모터스포트 N 4개팀에서 6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 피터 퍼팅(Peter Terting) 현대 모터스포트 N팀 드라이버 /사진=TCR코리아


2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한 후 가장 빠른 기록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1차 예선인 Q1은 시작과 동시에 혼전 양상이 펼쳐지며 최종전다운 뜨거운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SEQ로 출전한 앤드류 김(이레인 모터스포트)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위에는 시즌 첫 출전한 김진수(인디고 레이싱)가 이름을 등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현대 i30 N TCR로 출전해 기록 측정에 들어간 피터 터팅은 예선 초반 1분20초431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현대 i30 N TCR로 출전한 강병휘(인디고 레이싱) 역시 1분21초039를 기록하며 앤드류 김을 밀어내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피터 터팅은 6랩 주행 중 5랩에서 1분19초861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10분을 남긴 상황에 피트로 들어가 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이후 5명의 드라이버가 피터 터팅의 기록을 깨지 못해 결국 피터 터팅이 Q1 1위를 기록, 5라운드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피터 터팅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했던 강병휘 역시 랩을 거듭하면서 기록을 단축시켰고, 결국 11랩 주행 중 9랩에서 1분20초495를 기록, 0.755초 차이로 예선 2위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 경주차 이상으로 제대로된 기록을 측정하지 못한 노동기(이레인 모터스포트, 현대 i30 N TCR)는 피트-인을 통해 경주차를 점검했으며, 이후 코스에 복귀해 기록 측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노동기는 12랩 주행 중 11랩에서 1분20초504를 기록해 0.001초 차이로 김진수를 밀어내고 예선 3위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1위에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던 앤드류 김은 피터 터팅보다 1.027초 뒤진 1분20초767을 기록해 예선 5위를 차지했으며, 강동우(KMSA 모터스포츠, 현대 i30 N TCR)가 예선 6위를 차지했다.

Q1이 모두 완료된 후 5분간 서킷 정비가 진행됐으며, 이후 10분간 Q2가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피터 터팅이 6랩 주행 중 5랩에서 1분19초861을 기록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으며, 김진수가 0.462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강병휘, 노동기, 앤드류 김, 강동우 순으로 Q2가 마무리 됐다.

이렇게 최종전 예선이 그대로 끝나는 듯 싶었으나,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심사에서 Q1과 Q2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강병휘의 경주차가 기술규정 위반(최저 지상고 위반)으로 실격처리 됐다.

이에 따라 Q1에서는 3위를 차지한 노동기가 2위로 올라섰으며, 김진수가 3위로 올라섰다. 또한 Q2에서는 4위를 차지한 노동기가 3위로 올라섰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