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탈리아에서 폭풍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에서 일가족 9명 등 10명이 홍수로 숨졌다고 4일(현지시간) AF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가족 시신은 강 옆에 있는 이들의 주택에서 발견됐으며 한 살과 세 살, 열다섯 살짜리 자녀도 포함돼 있었다. 또 한 남성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홍수로 실종됐다.

지난 2일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에서는 여행 중이던 독일 국적의 87세 여성과 62세 남성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이탈리아 소방당국의 집계 결과 지금까지 폭풍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최소 20명으로 늘었다.

지난주 초부터 이탈리아에서는 시속 180㎞의 강풍과 함께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낙뢰, 산사태, 건물 붕괴,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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