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한미 군사당국이 지난 6월 일시중단을 결정했던 해병대연합훈련(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을 5일부터 6개월만에 재개한다.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례적 훈련인 KMEP는 이날 경북 포항에서 2주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내년 2월까지 각 부대별로 2~3주씩 대대급 이하의 훈련을 진행한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한국측 해병대 1사단과 미국측 제3해병기동군 장병(일본 오키나와 주둔군 총 400~500명)이 참가한다.

KMEP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 해병대가 한국군 해병대와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 올해에는 당초 계획했던 19회에서 8회를 줄여 11회만 진행했다.

5일부터 진행하는 KMEP의 경우, 2019년 훈련으로 분류되고 별도의 병력 축소 없이 대대급 이하에서 기존 장식대로 정상 진행될 방침이다.

   
▲ 사진은 지난 2015년 한미연합훈련에서 우리군 해병대와 주한미군 해병대가 함께 시가전 훈련을 하는 모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