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성에 3000만달러 연내 투자 예정
   
▲ 효성 타이어코드/사진=효성첨단소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중부 광남성 땀탕공단 내 제2공장 부지에 1억5200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초기 자본금 3000만달러를 연내 투자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근의 연짝 공단에 베트남/동나이 현지법인을 설립, 현재까지 약 15억달러를 투자했다. 효성 베트남/동나이 법인은 지난해 매출 약 1조7000억원을 기록,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효성은 올해 초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총 13억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PP) 공장·탈수소화 공정(DH) 시설·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광남성 투자가 마무리 되면 베트남 남부에 이어 중부까지 이어지는 복합생산기지를 통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내구성·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보강재로,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는 현재 전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약 4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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