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시리즈 열기가 제대로 달아올랐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티켓이 다 팔려나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늘(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 티켓 2만5000장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 사진=SK 와이번스

이로써 한국시리즈는 지난 2015년 10월 26일 열린 두산-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16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 통산 286번째, 한국시리즈만 놓고 보면 146번째 매진이다.

전날(4일) 1차전은 일요일 낮경기로 열려 매진이 어느 정도 당연시 됐지만 이날 2차전은 월요일 저녁 경기여서 얼마나 관중이 들어찰 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경기 시작 3시간 여를 앞두고 일찍 매진사례를 내걸어 한국시리즈 열기가 달궈졌음을 알렸다. 1차전에서는 SK가 7-3으로 이겨 1승을 먼저 가져갔다.

앞서 SK-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는 1~5차전 5경기 모두 한 번도 만원관중을 기록하지 못해 가을야구가 야구팬들의 외면을 받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2일 열린 5차전에서 SK와 넥센이 너무나 극적인 승부를 연출(SK 연장 10회말 11-10 재역전 끝내기 승리)하며 야구 경기의 묘미를 제대로 전달한 것이 열기의 불씨를 지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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