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에 동참하며 "300만을 굶겨 죽인 인간들이 감히 어디에서 냉면 목구멍 타령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해당 릴레이는 지난 달 31일 이용남 영화감독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냉면을 먹는 사진과 함께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라는 제목의 게시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감독은 북한 리선권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우리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고 핀잔을 준 사실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항의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나서서 하겠다"고 선포,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를 시작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목구멍 챌린지 릴레이’에 동참하며 “300만을 굶겨 죽인 인간들이 감히 어디에서 냉면 목구멍 타령이냐”고 일침을 가했다./사진=전희경과 자유의 힘 유튜브 영상 캡쳐


릴레이 주자로 지목된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냉면을 먹는 영상을 게재하며 "시대를 잘못 만나 모욕과 굴욕은 (우리) 국민 몫이 된지 오래"라며 "평양냉면 시원하게 잘만 넘어간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평양냉면은 우리 국민들에게 실향의 아픔이 담긴 음식"이라며 "그러나 북한의 옥류관 냉면은 북한 주민들의 고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를 지목해주신 김진태 의원님, 조윤희 부산 금성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다음 주자로는 서울시의회에서 고군분투하는 여명 시의원을 모신다"고 전했다.

한편 이용남 영화감독이 스타트를 끊은 해당 릴레이에는 최공재 영화감독, 페이스북 유저 이계희씨, 최대현 펜앤드마이크 부장,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황성욱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최대현 부장의 지목을 받은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이 릴레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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