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계룡선녀전'이 높은 시청률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인기리에 종영한 전작 '백일의 낭군님'보다 첫 회 시청률이 높게 나온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5일 tvN 새 월화극 '계룡선녀전'이 1회 방송으로 첫 선을 보여 5.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전작이었던 '백일의 낭군님' 최종회가 14.4%에 이르는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려 후광 덕을 본 측면도 있지만 '백일의 낭군님' 첫 회 때의 5.0%보다도 높은 시청률로 출발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 사진=tvN '계룡선녀전' 포스터


'계룡선녀전'은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가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 문채원·윤현민·정이현·고두심·강미나 등이 출연한다.

이날 1회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을 나타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웹툰을 관심있게 본 팬들은 원작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 일부 배우들의 연기, 미흡한 CG(컴퓨터 그래픽)로 인한 거친 영상 등이 아쉽다는 지적을 했다. 반면 기대했던 것보다 웹툰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높다든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봤는데 재미있는 드라마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일단 좋은 출발을 한 '계룡선녀전'이 '백일의 낭군님'을 이어 월화극 강자 자리에 오를 것인지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계룡선녀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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