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가대표 경력의 프로축구 선수 이창민(25·제주유나이티드)이 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 사상자가 3명이나 발생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6일 연합뉴스는 이창민이 지난 5일 오후 8시 49분께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삼매봉 인근 도로에서 랜드로버 SUV를 몰고 가다 맞은편에서 오던 모닝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홍 모씨(68·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동승했던 이 모씨(52·여) 등 2명도 부상을 당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창민은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SUV에 동승하고 있던 다른 1명 역시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제주 구단은 이창민이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랜드로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이창민을 입건,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4년 부천 FC 1995에 입단한 이창민은 경남FC로 임대 이적한 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임대 기간 만료 후 부천으로 복귀했던 이창민은 2015년에는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됐고 2016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창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7년에는 A대표팀에도 발탁돼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3월 폴란드와 평가전에서는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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