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팀 리버풀이 세르비아의 복병 크르베나 즈베즈다에 충격패를 당했고, 파리 셍제르맹(PSG)은 나폴리와 비기면서 C조가 혼돈에 빠졌다.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리버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크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 사진=리버풀 공식 SNS


즈베즈다는 파브코프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대어를 낚았다. 전반 22분 코너킥 찬스에서 파브코프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6분 뒤인 28분 파브코프가 드리블에 이은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을 울렸다.

같은 C조의 PSG와 나폴리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PSG가 전반 막판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트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나폴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인시녜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C조에서는 리버풀(2승2패)과 나폴리(1승3무)가 나란히 승점 6점으로 동률이 된 가운데 리버풀이 골 득실에서 +2로 나폴리(+1)보다 앞서 1, 2위가 됐다. PSG는 1승2무1패로 승점 5점에 머물며 3위로 처졌고, 첫 승리를 거둔 즈베즈다가 여전히 최하위이긴 하지만 승점 4점(1승1무2패)이 돼 16강을 꿈꿔보게 됐다.

B조에서는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이 맞붙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끝에 바르셀로나가 후반 38분 말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42분 인터밀란이 이카르디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PSV 아인트호벤을 홈으로 불러들여 0-1로 끌려가다 후반 막판 케인의 두 골 활약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3승1무 승점 10점으로 1위를 유지했고 인터밀란(2승1무1패, 승점 7)이 2위, 토트넘(1승1무2패, 승점 4)이 3위에 자리했다.

A조에서는 아틀레티고 마드리드가 도르투문트에 2-0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이 나란히 3승1패, 승점 9점이 됐다. 골득실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앞서 있다. 

D조에서는 포르투가 로코모티브를 4-1로 대파했고, 샬케04도 갈라타사라이에 2-0으로 이겼다. 포르투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1위, 살케04가 2승2무 승점 8점으로 2위를 지키면서 두 팀이 16강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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