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32개월간 기어오일 공급
   
▲ SK ZIC XQ(왼쪽)·SK ZIC X9 FS/사진=SK이노베이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루브리컨츠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기업 프로톤과 윤활유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내년 4월부터 32개월간 프로톤에 기어오일 'ATF SP3'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기어오일은 프로톤이 내년 4월 출시할 예정인 'SAGA MC' 신형 모델에 주입될 예정이다.

기어오일은 차체 내 동력 전달용 톱니바퀴에 사용되는 윤활유다. ATF SP3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요구되는 성능을 갖춘 기어오일로,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내구성에 도움을 준다.

SK루브리컨츠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난 10년간 윤활유 기술세미나·제품 시연·판촉 행사 등 SK지크의 품질과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온 결과 프로톤과는 제품 공급 협의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이번 윤활유 공급 계약은 향후 말레이시아 B2C 시장 확대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연비 향상 효과가 우수해 상대적으로 연료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동남아시아 지역 소비자들로부터 선호 받아온 SK지크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해 동남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톤은 1985년 국책사업으로 설립돼 페로두아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생산 기업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한다. 또한 중남미 포함 26개국이 넘는 국가에 차량을 수출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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