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결혼, 김태용 "만추, 처음부터 탕웨이 생각하고 시나리오 작업" 과거 발언 화제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주)영화사 봄에 따르면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배우 탕웨이와 결혼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 김태용 탕웨이/뉴시스

한편 김태용 감독이 과거 영화 '만추'와 관련된 질문에서 탕웨이에 대해 언급한 것이 화제다.  

당시 김태용 감독은 "'만추'에서 중국 여자와 한국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자는 제안이 오자마자 탕웨이를 떠올렸다"며 "처음부터 탕웨이의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영화 '색, 계'를 보면서 탕웨이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했다"며 "그런데 함께 촬영하면서 '이 사람이 잘 늙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의 매체들은 일제히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을 앞다투어 전했다.

신화망은 "2012년에는 좋은 친구 사이라고 하더니 이제 결혼한다"며 "한국의 영화 관계자들은 지난해 부산 영화제에서도 김 감독과 탕웨이를 자주 목격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탕웨이가 한국 경기도 분당에 토지를 매입한 것도 이들의 관계와 관련이 있었다"며 "김 감독도 베이징에 올해 자주 들렀다"며 이들 결혼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탕웨이 김태용 만추 결혼, 축하해요" "탕웨이 김태용 만추 결혼, 대박이네" "탕웨이 김태용 만추 결혼, 행복하길" "탕웨이 김태용 만추 결혼, 경사났네" "탕웨이 김태용 만추 결혼, 대륙의 여신과 결혼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