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고 7일 밝혔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양측 일정이 허락될 때 고위급회담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성명에서 "현재 북미간 대화는 지속 진행될 것"이라며 회담 연기에 대한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8일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및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선언문 이행의 진전을 위해 논의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뉴욕 방문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또한 동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결국 이번 뉴욕 북미 고위급회담은 무산됐다.

   
▲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고 7일 밝혔다./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