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주요 시장 위한 연구개발 역할 강화
R&D 코리아 센터 확장 오픈··2014년 개소한 R&D 코리아 센터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규모 확장···올해 말까지 추가 인력 충원 예정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CASE 미래전략 실현을 위한 아시아의 연구개발 허브로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디미트리스 실리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R&D 코리아 센터)의 확장 개소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디미트리스 실리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사장)/ 사진=벤츠코리아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그간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개발에 주요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열린 이번 개소식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이외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의 마르쿠스 쉐퍼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내외빈 총 50여명이 참석해 센터 확장 개소를 축하했다. 

R&D 코리아 센터는 2013년 한국을 방문한 현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 CEO 디터 제체 회장이 발표한 국내 투자 계획 중의 하나로 2014년 개소했다. 이번 확장 개소로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규모로 오피스가 확장되었으며, 연구 인력 또한 올 연말 기준 40여명으로 약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향후 R&D 코리아 센터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허브로서 역할을 보다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및 서비스 및 전기 구동화 등 '케이스'로 대변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R&D 코리아의 연구진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의 경쟁력 있는 부품 공급사 및 기술개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아시아권의 모든 주요 시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품 조달에 있어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모기업인 다임러는 이미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 경쟁력,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많은 한국 업체와 협력을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네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 및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공급 받아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품 조달 신규 계약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진델핑겐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연구 및 개발 본부를 포함, 전 세계 11개국에 위치한 25개의 승용부문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6000여명의 인력이 다양한 연구,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의 마르쿠스 쉐퍼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은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더욱 활발히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서울에 위치한R&D 센터 확장 개소를 적시적소에 진행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R&D센터는 한국 사회의 혁신과 진보를 거듭하고 있는 기술 개발의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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