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4일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여아의 엄마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항에서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39분께 제주항 7부두에서 낚시객이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옷차림 등을 미루어 봤을 때 해당 시신이 지난 4일 애월읍 해안가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된 A(3)양의 엄마 B(39)씨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신은 발견 당시 긴 머리에 감색 꽃무늬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CTV로 확인한 B씨의 차림새와 비슷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시신 검시를 통해 B씨와 동일인 여부를 확인한 다음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A양과 모친 B씨는 지난달 10월 31일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도에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양 시신 발견 이후 경찰은 엄마 B씨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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