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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첫 전파 쏘는 5G, 진정한 상용화까지 남은 길
이통3사, 내달 1일 데이터 전용 단말 서비스…스마트폰은 내년 3월
단말가격, 요금, 킬러콘텐츠 등 시장 활성화는 다소 시간 걸릴 듯
승인 | 김영민 부장 | mosteve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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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11-08 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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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영민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내달 1일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첫 전파를 발사한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 위주로 데이터 전용 단말기 위주로 서비스된다. 내년 3월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상용화가 시작된다.

5G 서비스 개시가 임박하면서 이통3사의 물밑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5G는 기존 세대 서비스와 달리 주파수 배분이 이통3사에 골고루 이뤄졌다는 점에서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어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이통서비스가 주파수 격차로 인해 사업자별로 가입자 확보에 유불리가 있었다면 5G에서는 주파수 격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통3사의 진정한 경쟁이 가능해졌다"며 "품질과 서비스 위주의 치열한 가입자 확보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5G연구소에서 SK텔레콤 연구원들이 ‘5G SA교환기’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5G의 실질적인 상용화는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빠르면 내년 2월에도 가능해보인다. 5G 단말기 출시 일정에 따라 시기가 당겨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통사들은 망 구축 작업에 본격 돌입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5G 시장이 상용화와 동시에 급격하게 커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이통사들은 부가서비스, 콘텐츠 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 또 초기 5G 단말기는 가격이 비싸고 버그 발생 가능성도 있어 실제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G 상용화 시기는 이통3사 모두 동일하게 시작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놓고 경쟁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요금 체계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향후 가입자 유치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사, 인터넷기업,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소비자.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5G 통신정책협의회를 통해 5G 슬라이싱, 네트워크 운영, 망중립성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내달 1일 5G 전파가 발사되면 주로 기업간거래(B2B)를 위한 데이터 전용 단말기가 우선 판매된다. 이통3사를 데이터 전용 단말을 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서비스 개통이 이뤄진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셀 설계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LG유플러스

5G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4G(LTE)에 비해 20배 빠른 '20기가(G)bps'다. HD급 영화를 다운로드하는데 4G가 16초 정도 걸렸다면 5G에서는 0.8초로 단축된다. 대용량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때 기다리는 일이 없이 눈 깜빡할 사이에 처리되는 셈이다.

다만 아직까지 5G의 킬러콘텐츠가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 활성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통사들은 5G의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콘텐츠·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VR·AR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5G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것이 이통사들의 공통적인 전략이다. 실제 5G의 빠른 속도를 VR·AR로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킬러콘텐츠가 될 수 있지만 일부 마니아층에 국한될 수 있어 진정한 킬러콘텐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5G의 속도를 이용한 대중화 서비스는 단순히 콘텐츠 다운로드에 활용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연결된 차별적인 서비스·콘텐츠 개발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4G 서비스로도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인터넷·동영상 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5G의 활용도를 다양화 해 수익을 높이는 쪽으로 이통사들의 전략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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