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금토·대구연호지구 등 2개 사업지구서 시범사업 진행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규 공공주택지구의 단지부문 조사설계용역에 '설계공모방식'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등 건축물이나 교량, 하천 등 도시계획시설의 일부에 제한적으로 설계공모방식을 적용한 경우는 있지만, 단지부문 조사설계용역 전반에 걸쳐 설계공모방식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계공모방식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단지계획을 마련하고, 주거와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단지를 계획하기 위해 시작됐다.

설계공모 시범사업은 성남금토와 대구연호 등 2개 사업지구를 시작으로 향후 보완사항 등을 검토해 신규 용역발주 대상지구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임춘 LH 공공택지사업처장은 ”단지부문 설계공모방식 적용으로 지구별로 특화된 도시공간이 조성되면 시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될 수 있다"며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단지계획기법 및 단지설계기술 수준 향상까지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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