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회동을 갖고,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의혹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7월 기무사의 계엄문건 작성에 대해 국방부 특별수사단 및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후 국방위 협의를 거쳐 청문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최근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사안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된 사안들의 이행을 위해 실무적인 협의를 하려고 모였다"며 "정기국회중 가능한 한 처리할 수 있게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소관 상임위인 국방위가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한 내용이 합의에만 그치지 않게 하려고 11월 국회에서 입법제도화하고 예산으로 뒷받침할 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회동을 갖고,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의혹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