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0.5%p 하락한 55.1%(부정평가 38.8%)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과 경기 인천 지역에서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이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3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떨어졌고 호남 서울 충청권 40대에서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미터는 이번 주간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여야정협의체 첫 회의 소식과 국민연금 개혁안 초안에 대한 비판여론이 각각 엇갈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미세하게 줄면서 보합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주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40.1%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 정당지지도 전주 대비 1.3%p 오르면서 8.4%를 기록해 정의당(1.6%p 하락해 7.8%)을 제치고 5개월여 만에 3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1%p 내린 20.5%로,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2.8%로 각각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바른미래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을 이탈해 무당층에 있던 유권자 일부가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 울산 경남 서울, 20대와 50대, 보수층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0.5%p 하락한 55.1%(부정평가 38.8%)로 나타났다./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