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후보, 캘리포니아 39선거구서 승리…한국계 미국인 2명 진출
   
▲ 앤디 김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선언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사진=앤디 김 트위터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민주당 후보가 뉴저지 3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99% 개표 기준 49.8% 득표에 성공하면서 맥아더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8일(현지시각) "우리가 해냈다. 내가 유치원을 다녔으며,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뉴저지를 대표하게 돼 영광"이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개표 초반 톰 맥아더 공화당 후보에 뒤졌으나,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격차를 좁힌 데 이어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김 후보 지지율이 높았던 벌링턴 카운티 개표가 진행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김 후보는 이민자 부모 슬하에서 자랐으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해 자문했다.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냈으며, '오바마 케어' 폐지에 반대한 바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영 김 공화당 후보도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51.3%를 얻어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를 꺾으면서 한국계 미국인 2명이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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