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포돛배'가 누비던 '경강상인'의 무대...8일 개막, 내년 1월 27일까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후기 '상업도시'로 변신한 한양의 변화를 '주도'한 '경강상인'들의 무대인 경강을 소개하는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특별전을 8일 개막, 오는 2019년 1월 27일까지 계속한다.

경강(京江)은 조선시대 한양을 흐르던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의 강줄기를 말한다.

경강은 도성 안의 시장에 미곡, 목재, 어물, 소금 등을 공급하는 '도매시장'이고, 전국의 가격을 조절하는 '중앙시장'이자, 전국의 모든 물화가 집하되는 '수운의 중심지'였다.

상업이나 선박운송업, 조선업, 어업 등을 통해 '부'를 쌓은 경강상인들이 거주했다.

특별전은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내려오며 관람할 수 있도록, 포구와 나루별로 경강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특히 천장까지 돛을 펼친 9m 길이의 '황포돛배'가 전시됐는데, 2대에 걸쳐 한강에서 배를 만들어 온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1호 김귀성 '조선장'이 제작한 것으로, 관람객이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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