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노조+산은 3자 대화 제안
대화 무산 땐 에정대로 법적 대응 시사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분리 논란과 관련해 사측과 노동조합,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3자간 대화를 제안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M과 노조, 산은의 3자 대화를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늦어도 내일까지는 공식 문서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3자가 최대한 마음을 털어놓고 서로가 의도와 걱정하는 바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타협할 수 있으면 타엽해 정상화하길 바란다"면서 "3자 대화는 굉장히 의미있는 실마리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자 간 대화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양쪽이 모두 참여하지 않으면 그들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할 수 밖에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사측은 자신들 주장대로 법인 분리가 경영정상화에 되움이 된다면 그것을 적극 설명할 의무가 있고, 노조도 일방적으로 경영정상화를 방해하면서 파업 협박만 할게 아니라 회사와 협의할 건 하고 납득할 수 있는 건에 대해선 전향적으로 사측 제시안에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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