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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밀러가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법…수현 감싸며 "우리는 영어로 말하고 있다"
승인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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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11-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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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에즈라 밀러가 수현을 향한 인종차별적 질문에 대신 불쾌감을 표하고 나섰다.

미국 리포터 키얼스티 플라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출연 배우 에즈라 밀러와 수현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키얼스티 플라는 "해리포터 책을 처음 읽었던 순간을 기억하느냐"고 물었고, 에즈라 밀러는 "7살쯤 아버지가 읽어줬다"고 답했다. 수현 또한 "중학교 시절, 아버지 친구분께 부탁드려서 미국에서 책을 받아 읽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자 키얼스티 플라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해리포터를) 영어로 읽었느냐. 그 당시에도 영어를 할 줄 알았냐"며 수현에게 다소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 중인 수현에게 동양인을 향한 편견을 드러냈다는 게 네티즌의 지적이다.

이에 에즈라 밀러는 "(수현은) 지금도 영어로 인터뷰하고 있다. 당신은 아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영어로 말하고 있고, 아주 잘한다. 그리고 난 영어만 할 줄 알고 한국어는 정말 못한다"며 수현을 치켜세웠다.

특히 에즈라 밀러는 한국어로 "대박", "밥 먹었어?"라고 말하며 수현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키얼스티 플라가 두 사람의 대화를 알아듣지 못하자 수현은 한국어라고 설명했고, 에즈라 밀러는 "내가 횡설수설한다고 생각했냐. 아니다. 우리는 한국어로 대화하는 거다. 알겠냐"고 응수했다.


   
▲ 사진=유튜브 캡처


에즈라 밀러와 키얼스티 플라의 신경전이 담긴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에즈라 밀러가 인종차별적인 뉘앙스로 읽힐 수 있는 인터뷰어의 수현에 대한 질문을 지적하고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섰기 때문.

이후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자 키얼스티 플라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노르웨이인이고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수현이 해리포터를 영어로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명을 받았다. 수현이 한국에서 자랐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종차별주의자 및 다른 끔찍한 사안이라며 나와 내 가족은 매우 위협적인 많은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수현이 이 글을 본다면, 내가 수현을 불쾌하게 했다면 용서해 달라"고 사과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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