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사용 진단·개선 아이디어 도출·설비투자비지원 등 실질적 도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케미칼이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 벨버디어 리조트에서 15개 협력사 대표이사를 초청, 에너지 상생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8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이 행사는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하는 '에너지 동행사업'의 일환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8월부터 에너지 컨설팅 전문 기관과 함께 협력사의 생산설비와 에너지 현황을 다각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 진단 후 개선 방안이 도출되면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 일부를 한화케미칼이 지원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개월 간의 컨설팅을 마친 3개 협력사의 진단 결과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 사의 △에너지 사용 현황 △문제점 △개선 방안 △개선시 예상효과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 8일 경남 거제 한화 벨버디어 리조트에서 열린 '에너지 상생 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왼쪽)이 협력사 대표와 만나고 있다./사진=한화케미칼


컨설팅을 받은 현명철 티앤에프 머트리얼즈 대표는 "에너지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고 개선 사항 반영시 원가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케미칼은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아직 참여하지 않은 다른 협력사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에너지 관리는 제조업의 핵심 역량으로, 협력사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협력사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사내에 '공생위'(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강화위원회)를 조직해 불공정 거래 근절과 상생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협력사 결제조건 개선 및 기술 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 협력사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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