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2주 연속 결방한다. '정글의 법칙'은 지연 방송될 예정이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 때문이다.

9일 SBS TV 편성표에 따르면 오후 6시부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경기를 중계 방송한다.

이로 인해 오후 7시 방송되던 '생방송 투데이', 오후 8시 55분 방송되던 '궁금한 이야기 Y'의 결방이 확정됐다. 'SBS 8 뉴스'는 야구 중계가 끝난 후에 방송되고, 곧이어 10시 30분부터 '정글의 법칙'이 방송될 예정이다.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정글의 법칙' 홈페이지


'궁금한 이야기 Y'는 2주 연속 결방이다. SBS는 2주 연속 금요일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가 잡혔다. 지난주 금요일(2일)에는 SK-넥센의 플레이오프 5차전 중계로 '궁금한 이야기 Y'는 물론 '정글의 법칙'도 결방한 바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야구 경기가 5시간 가까이 걸려 중계가 밤 11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끝나는 바람에 방송 예고됐던 '정글의 법칙'을 갑작스럽게 결방해 시청자들의 큰 불만을 산 바 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는 지상파 3사가 돌아가며 중계방송을 한다. 이날 SBS는 원래 중계 일정이 없었다. SBS가 중계를 맡은 한국시리즈 4차전이 전날인 8일 열리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 하지만 8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고 일정이 하루 순연됐다. 때문에 이날 4차전이 열려 SBS가 2주 연속 금요일 저녁 야구중계를 하게 됐고 '궁금한 이야기 Y'는 2주 연속 방송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편성표에는 '2안'으로 '정글의 법칙'이 오후 10시 30분 지연돼 시작하는 것으로 잡혀 있지만 야구가 언제 끝날지 몰라 방송 시간은 유동적이다. 오늘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에서는 NCT 루카스와 문가비의 수중 사냥 등 활약상이 예고돼 있는데다 지난 주 방송을 쉬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와 갈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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