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2실점 8K, 2타수 2안타 1타점…"10승은 다음 기회로"

류현진(27.LA다저스)이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지만 10승은 다음 기회로 넘겼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 류현진/AP=뉴시스

이날 류현진은 호투와 함께 타석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3-2로 앞선 7회말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맞기고 내려왔지만 결국 팀은 역전패 당했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카를로스 트리운펠이 실책으로 1사 1,3루의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카를로스 산타나를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얀 곰스 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 1사 후 곰스에게 안타를 내주고 후속타자 라이언 레이번에게 2구째 90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통타당해 좌월 투런포를 맞고 2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5회 2사 1루에서 트레버의 2구째 93마일(약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 시즌 타점을 2개로 늘렸다.

류현진의 2루타 이후 LA다저스는 2사 만루를 만든 후 안드레 이디어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마무리 윌슨의 부진으로 3-5로 역전당한 다저스는 8회 터진 스캇 반 슬라이크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39패째(48승)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현진 7이닝 2실점, 다 이긴 경기였는데...정말 아쉽다” “류현진 7이닝 2실점, 다음번에 10승 꼭 성공하길” “류현진 7이닝 2실점, 타석에서도 만점, 정말 대단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