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자유와 꿈을 이야기한 '제8회 시민영화제 NFF'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일 오후 청주 씨어터제이에서는 시민영화패 무명이 주최·주관하는 '제6회 시민영화제 NFF(Nameless Film Festival)'가 개최됐다.


   
▲ 사진='제6회 시민영화제 NFF' 메인 포스터


이날 영화제 현장에서는 개막작 '겨울나비'(감독 김규민)를 시작으로 김수민 감독의 'HER', 차치호 감독의 '7월의 어느 날', 김규민 감독의 '퍼스트 스텝', 김성희 감독의 'EGO', 한수경 감독의 '노브라', 이용남 감독의 '느루' 등 다양한 장르와 색채의 작품들이 상영됐다.

상영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창작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한 김규민 감독이 특별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규민 감독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북한의 실태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정보를 다룰 때 사람들은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과 상식 선에서 필터링을 한다"면서 처참한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겨울나비', 'HER', '7월의 어느 날', '퍼스트 스텝', 'EGO', '노브라', '느루'. / '제6회 시민영화제 NFF' 공식 상영작 포스터 및 스틸컷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시민영화제 NFF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유와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프로그래머들의 열띤 논의를 거쳐 초청작 2편, 기획작 1편, 청·장년부 4편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시민영화제 NFF는 영화의 진정한 가치인 공감과 교감 그리고 소통을 나누는 비경쟁 영화제로, 자유영화 문화 형성과 확장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자유영화 제작의 동기 부여와 실질적인 지원, 자유영화인 발굴과 소개를 목적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다.


[제6회 시민영화상 수상자 ]

▲ 신인영화상 : 'HER' 김수민 감독, '7월의 어느 날' 차지호 감독, 'EGO' 김성희 감독, '노브라' 한수경 감독

▲ 편집상 : '느루' 음정현

▲ 특별감독상 : '겨울나비'·'퍼스트 스텝' 김규민 감독

▲ 특별공로상 : 강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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