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수능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포항지구 시험장 4곳이 여전히 내진 보강이 안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포항지구 시험장 14곳 가운데 대동고, 유성여고, 영일고, 세명고 4곳은 이번 수능이 끝난 뒤 본격적인 내진 공사를 한다.

이 가운데 대동고는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피해로 시험장이 대체됐던 포항 시내 4개 학교 가운데 한 곳이다.

도교육청은 부족한 예산에 학교별로 순차적으로 내진 공사를 하므로 4개 시험장은 아직 내진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능을 치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진을 겪은 포항·경주 일대 수능시험장에 대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안전점검을 했다.

특히 지난달 교육부 민관합동 시설 안전점검에서 포항·경주 지구 시험장의 시설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