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호투 류현진 “제구 잘돼 삼진 많이 잡았다” 만족

시즌 10승을 아깝게 놓친 류현진(27)이 자신의 피칭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 류현진/AP=뉴시스

LA 다저스 류현진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회초 홈런을 맞긴 했지만, 7이닝 2실점 7피안타(1홈런) 8K로 호투했다. 타석에서 역시 멀티히트를 쳐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좋은 피칭을 한 것 같다”며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고, 제구도 잘 돼 삼진을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돈 매팅리 감독이 야시엘 푸이그, 후안 우리베, 애드리안 곤잘레스 등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며 제외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야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한다”며 “오늘 이겼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야수들이 건강하게 긴 시즌을 치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현진 7이닝 2실점, 다 이긴 경기였는데...정말 아쉽다” “류현진 7이닝 2실점, 다음번에 10승 꼭 성공하길” “류현진 7이닝 2실점, 타석에서도 만점, 정말 대단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