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원료 사용, 무표시 제품 등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불량 대형 식품제조업체 22개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 달 15일부터 26일까지 도내 대형 식품제조업체 116개소와 대형 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위탁업소 59개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22개소를 적발, 수사 및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다.

특사경에 따르면, 위반행위는 유통기한 경과 원료사용 2건, 식품 보관기준 위반 2건, 식품 등 허위표시 2건, 영업장 변경 미신고 3건, 표시기준 위반 6건, 위생적인 취급 기준 위반 2건, 기타 5건이다.

특사경은 또 대형 마트에서 판매중인 빵과 만두, 두부 등 11개 식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병우 특사경 단장은 "사전 홍보까지 하고 단속을 했는데도 22개 업체가 적발됐다"며 "비위생적 식품 제조나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해서는 '성역'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단속, '안전한 식품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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