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보고서 펴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펴낸 기본연구(09-11) ‘미디어 융합환경에서의 여론형성 재구조화에 관한 연구(Ⅰ)’라는 보고서를 통해 김남두 책임연구원은 ‘여론시장에서의 뉴스생산, 유통, 소비영역의 변화와 특징’을 분석했다.

지난 해(2009년) 미디어법 개정을 둘러싸고 전개된 미디어 분야 규제완화에 따른 사회적 논쟁은 크게 두 가지 관점으로 나뉘어 극단적인 대립을 보였다. 미디어 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미디어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는 여론의 다양성을 훼손시킬 수 있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미디어법 개정 당시 심화된 갈등의 앙금이 잠재되어 있는 가운데 본 연구는 다년도 연구과제로 기획되었으며, 1차년도 연구에서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특히 전통적인 관점에서 여론을 형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뉴스콘텐츠 조직(신문, 방송)의 현실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고려한 뉴스생산 및 유통환경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과 동시에 뉴스 이용자 영역에서의 ▲뉴스인지, ▲접촉, ▲소비경로에 대한 분석 및 뉴스의 확산 경로, ▲매체간의 관계 등에 대한 분석을 수행했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물리적 기반으로써 뉴스 시장의 생산, 유통 및 소비영역의 변화와 특징을 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