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을 규탄하는 1인 시위에 참여했다.

류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시청 청사 정문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결국 민노총 간부들의 일자리 나눠먹기였냐"고 지적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는 "세금을 풀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은 일시적 대책일 수 있겠지만 이것조차 뉴딜 시대식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풀이 얼마나 넓은지 아냐"며 "정부가 앞장서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하고 비정규직을 나쁜일자리로 규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류 교수는 "정규직 비정규직의 자연스런 양립을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통해 일자리를 유연화시켜 임금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대로는 (정부 정책이) 세금 먹는 하마가될 뿐"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 릴레이 시위는 지난 달 25일 여명 서울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를 규탄하며 시작됐다. 현재 13명의 시민이 릴레이에 참여했다. 여 의원은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통해 시민들의 1인 시위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12일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 공공기관 일자리 농단 규탄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사진=여명 서울시의원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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