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SK텔레콤 등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
기능 추가 및 빅데이터 수집 통한 경로 안내…정확도 ↑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인공지능(AI) 등 활용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내비게이션 맵에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등을 비롯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AI를 이용한 편의서비스로, 이용자는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도앱 내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를 차량전용화면에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출시했다. 

음성으로 장소를 검색하거나 집·회사 같이 즐겨 찾는 목적지로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장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은 월 사용자가 1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개발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3분기 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검색은 아파트 동 검색 등 세밀한 장소 탐색이 가능하다. 또, 도로 상황을 실시간 반영한다. 네이버는 향후 개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내비에 카카오i를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내비는 애플의 차량정보 서비스 '카플레이'와 연동되는 전용 앱도 선보였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최근 'LTE 신호를 활용한 실내 측위 기술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내비게이션과 지도 서비스의 길 안내를 위해 위치 측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 르노삼성자동차 QM3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 /사진=르노삼성


연구하는 LTE 기반 측위 기술은 LTE 신호에 대한 지도를 구축하고 스마트폰 LTE 신호 패턴을 비교 분석해 위치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신호의 패턴을 분석해 여러 번 측정하면서 사용자 이동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카카오는 또한 모바일 지도앱 카카오맵에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 위치와 실시간 대중교통 운행정보를 기반으로 이동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SK텔레콤은 400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T맵X누구'를 제공하고 있다. 길 안내 등 기본적인 기능을 포함해 집안 스마트홈 기기 등을 제어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T맵 택시 서비스도 개편했다. 향후 AI 기능이 접목되면 택시기사에게 실시간 택시 수요 밀집 지역 정보를 공유한다. 이에 따라 기사와 승객의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택시기사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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