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 13배의 숲 조성 효과

건설업계가 서로 손을 잡고 친환경 자재 사용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산업과 대림산업은 지난 2013년 3월 공동 개발한 ‘시멘트 저감형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를 올해부터 본격 확대 적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멘트 저감형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는 시멘트 사용량을 줄이고 화력발전소 및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산업부산물인 플라이애시 및 고로슬래그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70%가량 줄인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중성화 저항성이 우수하고 일반 콘크리트와 동등한 시공성과 초기강도 및 내구성능이 발현돼 모든 현장에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삼표 측은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삼표산업이 공급하는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를 다수의 현장에 적극 적용하고, 올해 약 35만㎥의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3703ha(헥타르)의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이산화탄소 저감과 함께 산업부산물 사용을 통해 원가절감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 개발과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