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젝스키스 강성훈이 팬들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강성훈 측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젝스키스 팬 70여명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자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강성훈과 후니월드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담동 소재의 한 영화관에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열고 티켓값과 기부금을 모금한 뒤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후니월드 측은 젝스키스 영상회 기부금 횡령 의혹이 불거지자 뒤늦게 정산 내역을 공개했지만 팬들은 정산 내역에 의심을 품고 문제를 제기했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날 피소 소식이 전해지자 강성훈 법률대리인 측은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 측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와 관련해 이미 보도된 바가 사실과 명백히 다름을 알려왔다"며 "추후 수사를 통해 진실된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해 강성훈은 전혀 개입되어 있지 않으며 강성훈이 직접적으로 참여한 행사가 아니었으므로 추후 후니월드 팬클럽 관계자에 대한 본 건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성실히 밝혀드릴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성훈은 최근 팬 미팅 일방 취소, 팬 기부금 횡령 의혹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젝스키스 콘서트 무대에 불참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으나 이후 가택 침입, 폭행 시비 영상이 공개되며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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