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복합기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마트 복합기 출시’ 행사를 열고 기업용 복합기 삼성 스마트 복합기 ‘멀티엑스프레스(MultiXpress) X4300 시리즈’를 포함한 3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는 프린팅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 UX로 개방성과 무한한 확장성을 갖춘 삼성 스마트 복합기 3종을 3일 출시했다./삼성전자 제공

이번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UX를 탑재해 개방성과 무한한 확장성을 갖춰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차세대 복합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MultiXpress X4300 시리즈’와 ‘K4350 시리즈’, ‘M5370 시리즈’는 모두 10.1형 풀 터치 컬러 LCD 패널과 함께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삼성 스마트 UX 센터’라는 차세대 UX를 적용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태블릿과 동일한 터치 기반의 UX를 제공해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별도의 학습 없이 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UX 센터’를 통하면 PC 없이 복합기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이메일, 지도, 이미지 등을 바로 검색하고 인쇄도 할 수 있다.

개인용 NFC 프린팅 기능이 B2B 시장에 맞게 향상됐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을 프린팅 기기에 접촉해 손쉬운 인쇄 기능에 중점을 뒀다면 B2B 고객을 위해서는 보안과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스마트폰을 복합기에 접촉하기만 하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 기업용 솔루션(BCPS)1를 설치하면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복합기에서 원하는 시간에 출력물을 찾아갈 수 있는 ‘풀 프린팅(Pull Printing)’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1GHz 듀얼코어 CPU와, 2GB 메모리, 320GB HDD를 탑재해 동급 제품 대비 실 출력 속도가 1.5배 빠르다. 초고속 양면 자동 스캔 기능을 지원해 1분에 컬러 최대 100개, 흑백 최대 120개 이미지를 스캔할 수 있다.

동급 최장 수명 토너와 드럼 기술을 적용해 A3 흑백 복합기는 토너 기준 최대 3만5000장, 드럼 기준 최대 20만 장까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관리자의 소모품 교체 부담을 덜었다.

김기호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프린터가 기존 PC의 주변 기기 역할에서 벗어나 모바일 기기의 확대 트렌드에 맞춰 독립적으로 문서를 생성하는 센터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은 혁신 기술과 최적의 솔루션으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거래선을 포함해 업계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