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유이가 SK 와이번스의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에 울컥했다. 아빠 김성갑 코치가 SK 수석코치로 우승하기까지 많은 고생을 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유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SK가 두산을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직후 외국인선수 로맥이 김성갑 코치를 어깨에 둘러메고 기쁨을 나누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유이는 "나도 모르게 울컥"이라는 글도 올렸다. 유이는 "너무 고생하셨고 수고 하셨습니다! 우승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SK와이번스"라고 SK의 우승을 축하하면서 "아빠.. 너무 고생 하셨어요~ 힐만 감독님 고생하셨습니다!! 모든 선수들 스텝분들 진짜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아빠 김성갑 코치를 비롯한 SK 선수단에게 두루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유이는 "로맥선수..울 아빠 내려주세요 ㅎㅎ"라고 유머러스한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 사진=더팩트·SK와이번스 제공, 유이 인스타그램


유이가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얼굴을 알리고 인기를 끌 무렵부터 김성갑 코치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크게 화제가 됐다.

한편, 김성갑 코치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의 우승에 일조한 것을 끝으로 SK 수석코치직에서 물러난다.

SK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힐만 감독이 2년 계약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수석코치로 힐만 감독을 곁에서 보좌했던 김성갑 코치도 함께 명예롭게 물러난다.

1983년 삼성라이온스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성갑 코치는 빙그레 이글스, 태평양 돌핀스 등을 거치며 명 2루수로 활약했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후에는 현대 유니콘스,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등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김 코치의 딸 유이는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연기자로 변신, 주연급 배우로 급성장했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여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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