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우각시별'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월화극 독주 체제를 굳혔지만 10% 벽을 깨지는 못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25회, 26회는 7.7%, 9.3%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그 전날 방송된 23회(7.2%), 24회(8.4%)보다 각각 0.5%포인트, 0.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물론 월화극 경쟁에서도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최고의 이혼' 21, 22회는 3.3%, 4.1%, MBC '배드파파' 23, 24회는 2.3%, 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우각시별'과 큰 격차를 보였다.

   
▲ 사진=SBS '여우각시별' 홈페이지


이렇게 시청률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여우각시별'이 10%대 고지에는 아직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드라마가 이제 종반으로 향하는 만큼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이전 자체 최고시청률은 지난 6일 22회 때 기록한 9.6%다. 

한편, 이날 방송된 '여우각시별'에서는 이수연(이제훈)이 한여름(채수빈)에게 웨어러블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신체 비밀을 털어놓았다. "이래도 나를 좋아할 수 있겠느냐"고 묻고 싶었던 것. 한여름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해 이수연과 다소 서먹해졌다.

하지만 둘이 다시 만났을 때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로 한 마음을 전했다. 이수연이 자신은 장애인이라고 말했지만, 한여름은 알고 보면 자신 역시 피해의식 강하고 자아가 부족한 정신적인 장애인이라고 얘기했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이지만 이수연은 몸에 점점 더 큰 이상 증세가 나타나 앞으로 닥칠 만만찮은 운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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