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둥지탈출3'를 통해 송종국이 여전한 딸 바보임이 드러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관찰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 시즌3'(이하 '둥지탈출3')에서는 MBC '아빠! 어디 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송지아 양의 일상이 5년 만에 공개됐다. 

이날 '둥지탈출3'에서 이혼한 엄마 박잎선과 함께 살고 있는 송지아 양은 아빠 송종국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잎선은 "아빠와 통화를 자주 한다. (송종국이) 지욱이에겐 전화를 안 거는데, 지아에겐 전화를 건다"고 얘기했다.

송지아 양 역시 송종국의 일거수일투족을 꿰고 있었다. 하굣길에 지나치게 되는 송종국이 일하는 축구장을 유심히 지켜봤던 그는 "(축구장에) 아빠 차 없던데"라며 송종국의 일상을 물었고, "사랑한다"는 송종국의 말에 "나도요"라고 화답하며 통화를 마쳤다.


   
▲ 사진=tvN '둥지탈출3' 방송 캡처


송지아 양은 '둥지탈출3'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2~3번은 통화하는 것 같다. 지금 어디냐고, 언제 만날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빠가 통화 마지막에 '사랑해'라고 말을 안 하면 다시 전화해서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끊는다. 꼭 그 말을 듣고 싶다"며 부모의 이혼으로 따로 살게 됐지만 아빠 송종국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6년 송종국과 결혼한 박잎선은 딸 지아, 아들 지욱을 낳았지만 9년 만인 2015년 9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했다. 그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최근 5개월 동안은 (송종국과 아이들이) 자주 보고 있다"며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를 위해 내린 큰 결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둥지탈출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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